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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해외 교환학생] 대만의 대전 신주시 칭화대학교 교환학생 후기

by 문지니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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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칭화대학교 교환학생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특히나 타이페이가 아닌 신주시에서 반년을 있었던 지라 공유하고 싶어서 써본다. 

 

1. 교환학생 시기

계절은 2월부터 6월까지 총 5개월 교환학생 생활을 하였다. 

 

​2. 대만을 선택한 이유

동유럽에 슬로베니아를 지원했으나 아쉽게도 떨어졌다. 중국어를 배웠지만 본 전공이 아니라 중국/대만은 생각하지도 않았던 나라이다. 하지만 4학년 전에 교환학생을 꼭 가고 싶은 생각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나라라도 지원해보자는 마음으로 지원하였다. 

또, 결론적으로 중국/대만 중에 선택한 이유는 주변에 대만친구가 있었다.

당연히 민주주의 국가에 생활해야 하지 않겠냐는 말에 넘어가버렸다. 나중에는 그 말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고 깨달았다.

대만을 다녀온 후 중국 인턴을 하면서도 큰 불편함이 없었기 때문이다. 다만 당시 선택할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유로운 생활이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만을 선택했다. 

 

3. 준비과정

교환학생이니 비자발급도, 건강검진도, 예방접종도, 준비할 것들이 많았다. 그런데다가 출국하기 전 12월 ~ 1월에는 유럽에 여행을 다녀야 했기 때문에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겠다는 생각에 그런만큼 철저히 준비했다. 대만에 다녀온 사람들이 얼마나 없었던지 대만 카페를 이용해서 정보를 찾아보았다.

 

4. 출국

2월에 출국을 했는데 가자마자 비가 왔다. 하도 돌아다녀서 그런지 부모님은 그냥 나를 보냈다. 공항에 혼자 앉아 커피를 마시며 미리 신청해놓은 시간표를 읽고 페이스북에 사진 올리고 혼자 출국비행기를 기다렸다. 

비오는 날 공항

하늘 사진
 
비행기 하늘

구름이 많이 끼었고, 마을이 보이기 시작했던 비행기 안이다.

5. 대만 칭화대학교 정보

나는 대만 칭화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는데 대만 칭화대학교는 대만의 신주시에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 정도 되는 도시인 것 같다. 타이페이에서는 1시간이 걸린다.

대만 칭화대학교의 경치는 초록초록하고 좋다. 하지만 날씨는 습해서 3월에 도서관 가서 땀흘린 기억이 난다.

막상 기숙사 안에는 이불도 없고 아무것도 없어서 마트에 가서 이불을 샀다. 근데 여기는 우리나라처럼 따뜻한 이불이 없고 난방시설이 없어서 밤에 내가 가져온 옷 중 두꺼운 것을 껴입고 자야했다. 어떤 날은 잘 때 오들오들 떨었던 것 같다.

6. 교내 풍경

교내 풍경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지만 교환학생을 가는 사람이 있으면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수업은 경영수업1개, 만다린 수업3개, 영어수업1개, 정보보안1개 수업을 들었다. 

 

대만 칭화대학교 입구이다. 

대만 칭화대학교 교문

 

교내에 국기가 있다. 바람이 많이 불면 펄럭인다. 예쁘게 되어 있어서 보기가 좋았다.

칭화대학교 풍경

 

칭화대학교 안에 있는 연못인데 교내 식당 근처라 쩐주나이차를 사들고 친구들이랑 걸었던 곳이다.

칭화대학교 연못

 

라이카로 찍어서 약간 파랗게 나왔는데 연못이 생각보다 크다.

청화대학교 연못

 

교내에 연못을 많이 지나다녔는데 이제는 추억이다. 초록색 나무도 많고 학교가 전체적으로 초록초록한 느낌이 있다. 

칭화대학교 풍경
칭화대학교

 

기술경영대학 옆 건물이다. 기술경영 수업을 들었기 때문에 이 건물로 갔었다. 여기 건물에 가려면 그래도 꽤 걸어야 했는데, 나는 잘 걸어다니다가 나중에 대학교 내에 버스를 타고 다녔다. 

칭화대학교 경영관
청화대학교 경영관
청화대 경영관

 

기술경영대학교 가는 길이다. 화단이랑 나무가 너무 예쁜 곳이라 경영 수업은 혼자 갔는데 기숙사에서 혼자 수업 가면서도 외롭지 않았던 곳이었던 것 같다.

청화대 풍경

 

여기 연못도 진짜 예쁜데 막상 칭화대학교 다니는 친구들은 공부하느라 바빠서 그런지 캠퍼스를 거니는 사람은 많이 없다.

오리랑 소통 ? 오리 구경 진짜 많이 했다. 연못이 무슨 지상낙원 같다. 자연적인 느낌을 좋아한다면 대만 칭화대학교 캠퍼스도 좋다. 타이페이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어서 주말마다 놀러가기도 좋다. 

청화대 풍경 사진

 

 

기술경영대학교 앞에 있는 교내 잔디밭이다. 졸업식 때 모두 여기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친한 말레이시아 친구가 여기서 졸업해서 해바라기 꽃을 선물해줬다.

여긴 여름에 졸업을 하기 때문에 해바라기 꽃을 많이 주는 것 같다. 

청화대 잔디

 

 

도서관에서 올라가는 길이다. 지금도 기억난다. 여기로 학교 버스도 다닌다.

청화대 도서관

 

 

 

기숙사 앞에 동아리 하는 곳이랑 간식거리 파는 곳이다.

기타 동아리 하루가고 연습하다 손 아파서 안 가고 여기서 간식 사먹었던 기억이 난다. 

청화대 기숙사

 

 

 

7. 만족도 

이 곳에서 새로운 경험을 더 많이 할 수 있다.아무래도 꽃보다할배 대만편을 방송하기 전이라서 대만을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 다들 생소해 했다. 중국과 대만이 똑같은 곳이냐고 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다.

 

하지만 다녀와서 대만사람과 중국사람은 아주 다르다는 것이다. 반한 감정이 있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사람들이 "친절한" 성향이다.여기는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모인 학교라서 전체적으로 학구적인 분위기이다. 그래도 사람들이 친절하고 여유롭고 그렇기 때문에 교환학생들에게도 애정을 주고 여행도 같이 다닐 여유가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평일엔 수업을 듣고 주말마다 타이페이, 카오슝 등 여행을 다녔다. 대만 신주시가 우리나라로 치면 대전같은 도시라 심심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어디든지 가기가 좋고 그리고 사람들도 더 여유롭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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