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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프로 n잡러입니다 독서 후기

by 문지니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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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슬 작가님이 쓴 프로 n잡러 책을 도서관에서 집어들게 되었다. 이것저것 삽으로 파듯이 파댔던 나의 대학생활 나날들을 생각해보면 후회도 많지만 그것도 능력이지 않냐는 스스로의 위로는 취업시장에서는 통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회에 나온 지금은 솔직히 대학시절에 학점이 좋고 그리고 관련된 분야를 판 사람이 취업을 잘하거나 또는 문과생들은 높은 스펙(학점, 어학성적, 자격증)으로 취업을 통과한다. 나 때 소위 얘기되던 다양한 스펙은 솔직히 취업시장에서 잘 먹혔는지 생각하면 의문이다. 만약 그랬다면 나는 어딘가에 한자리 하고 있었어야 하니까. 그래서 대학생활에서 나름 불만족스러운 성적 빼고는 배운것과 경험이 많았다고 생각했지만 취업과의 연결고리가 약해 스스로 대학시절을 의미없는 시간이었다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하지만 '프로 n잡러입니다' 라는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내가 했던 경험들을 잘 녹이거나 연결시키면 또 내가 원하는 직업을 가질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나는 mbti 검사를 한 결과 항상 p라고 나오지만 업무를 할 때 꼼꼼하게 확인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검사한다. 이런 것들은 하나의 방법만 생각하지 않고 열어 두고 다양한 것들을 시도해보고 검토해보는 나의 습관으로 비롯된 것이다. 작가님이 부러운 것은 그래도 한 우물을 파면 물이 나올 때까지 깊게 판다는 것이다. 그런점들이 부러웠다. 나는 사실 그런 사람이 아니었고 어떤 것을 잘할 수 있을지 잘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배운 것은 내가 잘하는 것도 "탐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탐구하지 않고 그저 얻어걸리는 것은 어렵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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