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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

한국이 싫어서 영화 넷플릭스 감상 후기

by 문지니 2024.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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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넷플릭스로 한국이 싫어서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올해 상영했던 영화여서 포스터를 본 기억이 있어 넷플릭스에서 우연히 틀게 되었습니다. 사실 포스터만 보면 그렇게 재미있어 보이지도 않았지만 뭔가 상영했던 영화다라는 생각이 있어 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히려 보면 더 한국이 싫어질까봐 저에게 독이 될까봐 보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정말 반복되는 삶에 지칠 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처음에 영화 제목만 봤을 때는 아 한국을 떠나야 하는 이유나 한국이 힘든 이유에 대해서 나오겠구나 추측했습니다. 

 

1. 줄거리

영화를 보니 주인공인 주계나는 남자친구인 송지명에게 기다리지 말라고 합니다. 주인공인 주계나는 한국의 삶이 싫어서 네덜란드로 떠나게 됩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삶을 보냅니다. 하지만 여기 영화에서는 다른나라에서 특별히 힘들거나 혹은 더 좋은 삶에 대해서 비춰주지 않습니다. 약간의 인종차별에 대해 극복하는 내용만 나올 뿐 솔직히 다른 나라의 삶에서 평범하게 비춰줍니다. 다만 한국에서 옳지 않은 것을 해야할때 그 답답한 직장생활을 비춰줍니다.

 

2. 느낀점

솔직히 추위를 싫어하는 펭귄을 비유한 것이 신선했습니다. 그리고 동태탕을 물어보지도 않게 시킬 때도 참 공감을 많이 했습니다. 조직생활을 하게 되면 개인의 취향보다는 조직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강해지니까요. 이런 삶이 괜찮은 사람도 있지만 저는 참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네덜란드에서 만난 연하 남자친구를 봤을 때 외국생활의 느낌을 잠깐 받기도 했습니다. 외국에 있으면 어디 마음 둘때도 없고 그래서 "의지"하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뭔가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움 그러나 약간 떠도는 그런 장면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장면이 참 신선하고도 와닿았습니다. 왜냐하면 저도 외국에서 친한 사람들과 어울려다녔지만 뭔가 속해있다는 느낌은 못 받았거든요. 물론 어학원에 반도 있었고 친했지만 길거리 지나가면 그냥 남이 되는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더 지속해서 공부해서 대학을 갈지 그런것도 스스로 결정해 나가야 했으니까요. 

그리고 참 안타까운 것이 한국에서는 결혼생활에 있어서 상대방 부모님의 눈치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여자주인공인 주나의 남자친구 송지명은 잘 사는 집입니다. 같이 식사를 하는데 여자 주인공이 많이 불편해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한 그것이 이어져 남자친구와의 사이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 안타까웠습니다. 반면 여자주인공이 친구인 경윤이에게는 편하게 대하는 모습이 상반되어 보였습니다. 

3. 결론

결국 한국사회는 모두가 만들어가는 문화인 것 같습니다. 할아버지 세대, 부모님 세대는 정말 힘들게 살았다고 느껴집니다. 요즘은 그래도 여행도 가고 커피도 마시지만 요즘 사람들도 여유가 없는 것은 현대인이기 때문일까요. 팍팍한 사회에서 조금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대하면 좋을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외국사람들도 자기나라에서는 그만큼 치열하게 살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청춘들의 이상과 현실의 갈등을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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