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테니스 브레이크 포인트 시청 후기 및 요약

테니스 1년차 테린이가 본 넷플릭스 브레이크 포인트 후기입니다. 

테니스를 1년 쳤지만 실력도 늘지 않고 가끔 테니스를 때려쳐 버리고 싶다.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들였는데 왜 테니스가 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이 영상을 보면 리프레시가 확실히 된다.

 

1. 추천배경

우연히 넷플릭스에서 뭘 볼까하다가 보게 된 브레이크포인트라는 프로그램이다. 

시즌1부터 차곡차곡 봐야하는데 어쩌다 시즌2부터 보게되었다. 시간이 없는 사람은 시즌2만 보길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시즌2가 훨씬 더 자극적인 느낌이다. 선수들의 마음을 다 훑는, 경쟁심을 감추지 않는 스포츠 심리전이 흥미진진하다.

브레이크포인트

 

2. 내용 요약

사발렌카 편부터 하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선수들도 감정조절과 역경을 극복하는 것을 다큐식으로 찍은 이 프로그램은, 테니스에 관심이 있거나 만약 없더라도 볼만한 프로그램이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옆에 있는 여자친구도 진짜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발목부상에 따른 계속된 감정선을 잘 보여준다. 선수들은 그냥 실력이 좋으니까 어쨌든 스포츠 경기에 임한다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심리싸움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테니스는 함께 하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다른 스포츠들보다 조금 더 외롭고 자기만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든다.

 

리바키나 파란색 티셔츠가 예뻤는데, 못 찾았다.

홀게르 루네 엄마는 대단한 것 같다. 외국에도 저렇게 운동선수를 보조해주고 응원하는 가족이 있구나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에 김연아만 그런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좋은팀을 만나려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도 신기했다.

그저 테니스는 개인의 역량과 코치 두명만 이루어지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메드베데프는 브레이크포인트에서 약간 못되게 나왔다. 그래서 뭔가 안 좋게 보이고, 츠베레프가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나까지 절망을 느낄 정도로 그랬는데 역경을 딛는 모습이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비아냥 거리는 상대선수에게 휘둘리지 않는 마인드컨트롤까지...!!

 

3. 관련 프로그램: 오사카나오미의 정상에 서서

브레이크포인트를 시즌1,2를 다 보고 아쉬워 넷플릭스에서 찾아보게 된 "오사카나오미의 정상에 서서"

테니스에 입문한지 얼마 안 되서 이 선수는 몰랐는데 브레이크포인트에서 인터뷰로 가끔 나오는 인물이었다!

테니스 칠 때는 로봇 처럼 임한다는 오사카나오미

표정이 없다 ㅠㅠㅠ

힘들어 보여서 선수 관련한 기사를 봤는데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는 기사를 봤다.

‘인터뷰 거부’ 오사카, 결국 프랑스오픈 기권

2회전 앞두고 SNS 통해 밝혀 “기자회견 부담”… 우울증 호소 오사카 나오미가 지난달 31일 열린 2021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득점한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출처세계일보

 

오사카 나오미, 출산 후 15개월 만에 복귀전 승리

오사카 나오미(일본)가 1년 3개월 만에 치른 코트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선언했던 오사카는 결국 2회전 경기를 치르기 전에 기권한 바 있다. 이후 우울증... 출처스포츠타임스

그래도 최근 기사는 출산하고 복귀했다는 소식도 있는 것 같다.

 

4. 총평

스포츠가 얼마나 마인드컨트롤이 중요한지 알 수 없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보면서 여러 직업에서 어려움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그리고 얼마나 더 굳세어져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다 보고 나니까 테니스를 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테니스 레슨을 안 받더라도 우리나라에 벽치기 할 곳 좀 많아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