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국지"라는 음식이 있다는 것을 모두들 알고 계셨나요?
흑백요리사에서 백종원 아저씨가 설명하기 전에는 "게"가 들어 갔으니 시원하겠다라고 생각이 바로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나의 생각과 동시에 백종원 아저씨는 "시원한 맛을 생각하면 안 되요", "게국지 특유의 맛을 살렸는지 보자"라는 말을 했습니다. 평소에 매운탕을 좋아하는 나는 바로 맛보아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궁금하다'라는 생각으로 바뀌었습니다.
1. 게국지의 유래
나폴리맛피아의 고향은 충남 서산(태안)이라고 합니다.
태안 인구수는 6만명이며, 1989까지 서산군 관할이었다가 분리되었습니다.
태안은 갯벌을 끼고 있어 바지락이나 해조류가 많이 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게국지라는 음식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새로운 사실!
- 게국지 어원
원래의 게국지는 김치의 일종이라고 합니다.
어원도 재밌는데요. 게장국물을 줄인 '게국', 김치의 '지'를 붙여서 게국지라고 하네요.
2. 식당
- 잘못 알려진 게국지 음식
미디어에 나오는 게국지는 국물이 있는 꽃게탕입니다.
미디어(1박2일 프록램)에 잘못 알려졌으나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꽃게탕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송 이후에 게국지 가게가 태안-서산 일대에 많이 생겼으며, 전부 김치꽃게탕 식당이라고 합니다.
절인 배추에 게장 국물과 젓갈 국물을 만드는 음식이고 식당에서는 찌개형태로 물을 넣고 끓여서 판다고 합니다.
3. 게국지 먹은 후기
게국지를 먹어보고 싶다고 하니 주변에서 추천받아서 간 식당입니다.
태안에 있는 이 집이 맛있다고 하여 후기도 찾아보지 않고 찾아갔습니다.
○ 상호명: 딴뚝식당
○ 위치: https://maps.app.goo.gl/bQ42Hs4Fuc8FuPua9
메뉴판을 보고 고민하지 않고 게국지 소자와 공기밥 2개를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나왔는데 오른쪽에 망고처럼 생긴 고구마 맛탕이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궁금했던 게국지가 나왔습니다.
새우 2개와 안에 꽃게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처음 먹어본 맛은 된장국과 비슷한데 후추가 들어가서 약간 칼칼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게를 야무지게 잘라서 살을 발라먹었답니다.
술해장에도 좋은 느낌이고 전체적으로 된장시래기국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맛보기 전에 어떤 맛일지 상상을 못했기 때문에 시래기국을 좋아하는 저는 그런대로 만족한 음식이었습니다.
후추를 싫어하는 편인데 후추가 있어도 꽃게가 있어서 그런지 약간 시원해서 상쇄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다 먹고 나오니 깜깜해져 있더라구요. 딴뚝식당 맞은편에는 '하나마트'가 있으니 길을 찾을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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